▲ 신안군 임자면 주민이 양식장에서 올해 첫 돌김을 생산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 겨울철 수산물 별미인 돌김이 작년보다 하루 빠른 19일부터 임자면 해역에서 처음으로 생산됐다.

이번 햇김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압해읍 신안수협 송공 물김 위판장에서 첫 김 수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8년산 첫 햇김은 신안군 임자면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다 하여 일명 ‘곱창김’이라고 부르며,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예년보다 작황상태도 좋아 생산량도 증가하고 속당 도매가격도 1만 6000원 이상 예상되어 김 양식어가의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에서는 지주식 ‘신안 김’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 표시 제17호 등록과 함께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하고 명품브랜드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육상채묘 및 냉동망, 김 활성처리제, 수산물산지가공시설, 마른김 가공용수정수시설 등 어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 김 양식어장은 6764㏊로서 작년 490어가가 참여해 4만 7855톤을 생산하고 67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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