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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경기도 용인에 이어 부산에서도 에이즈 감염 여성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면서 에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예방법,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랜덤 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과 만나 8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7년 전에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성매매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9세 때인 2010년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알게 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성매매를 하던 10대 여고생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에이즈(AIDS)는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이라 부른다. 에이즈에 감염되면 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주요 감염 경로는 성적인 접촉, 수혈이나 혈액 제제를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에게서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로 전파 등이 있다. 드물게는 모체에서 신생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에이즈 초기 증상은 감기 몸살과 비슷하다. 그 후 수년간의 무증상기를 거쳐 신경질환, 2차감염 등으로 발전한다.

현재 에이즈 치료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병의 경과는 약화시키지만 완치시킬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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