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개최… 6자수석도 ‘북핵논의’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도 개최… 트럼프 방한 준비 논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일 3국이 18일 서울에서 대북전략 공조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날 오전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준비 등을 놓고 논의한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다음 달 7~8일로 예정돼 있다.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는 2014년 6월 이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양국은 정상회담 준비와 더불어 북핵 대응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임 차관은 이날 오전 스기야마 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진행한다.

이어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는 임 차관과 설리번 미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제7차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협의회는 ▲북핵·미사일 위협 등과 관련한 현재 상황 평가 ▲한반도 상황의 관리 ▲북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이도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별도의 3자 협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