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의 전문경영인이 내달 초 회동한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는다.
올해 6월 4대 그룹 대표와의 첫 만남에 이은 2차 회동으로, 대형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롯데그룹이 추가됐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 사장 등 6월 회동에 참여했던 전문경영인들이 이번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에서도 다른 그룹 참석자들을 고려해 사장급 인사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권오현 부회장이 최근 경영 일선에서 사퇴를 선언한 만큼 참석자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2차 간담회에서는 김 위원장이 강조한 재벌 개혁과 관련해 중간 진행 상황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 확대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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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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