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정치국장을 17일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전날 오전부터 소환조사하던 중 17일 새벽 2시 10경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죄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장 48시간까지 추 전 국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이르면 18일 추 전 국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원세훈 전 원장 지휘 아래 국정원의 정부 비판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문건 등 각종 여론조작 활동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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