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주는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9일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렸다. 뇌물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항소심 재판이 열렸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영화인들의 축제의 장인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개막됐다.

◆[한글날571돌] ‘아벌구, 팬아저, 극혐’… 세종대왕도 탄식할 한글파괴 행태
알쏭달쏭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거칠기도 한 요즘 아이들의 언어. 실제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 짧은 대화 속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언어들은 한글파괴를 가져오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언어습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軍 “철원 사망 병사, 직접 날아온 유탄에 맞아”
강원도 철원의 육균 6사단 소속 이모(22) 상병의 사망원인이 드러났다. 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갑자기 날아든 총탄은 도비탄이 아닌 유탄(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 또 드러난 프랜차이즈 갑질… “카페베네, 점주 몰래 인테리어 리베이트”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갑질 근절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에서 카페베네가 점주들을 속이고 인테리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카페베네는 최근 가맹점 인테리어 시설공사 계약방식을 변경해 리베이트를 받는 방법으로 건당 수백만원씩을 챙겼다.

◆유엔, 北제재위반 선박 4척에 입항금지… “역사상 처음”
유엔이 모든 회원국에게 대북제재를 위반한 선박 4척에 대해 국제 입항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9일(현지시간) AFP는 4척의 배가 석탄, 해산물, 철광석과 지난 8월 채택된 유엔 결의안에 의해 금지된 수출품을 싣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완용·박정희 이름 넣어 국정화 여론조작”… 교육부, 수사 의뢰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견수렴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교육부가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나타났다.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는 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국감] 적폐와 新적폐 청산이 맞붙은 첫날 국감
12일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12개 상임위원회별 감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국감에서 과거 정부의 적폐를 낱낱이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던 여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기관에 의한 정치 개입 등의 문제를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이에 맞서 야당은 현 정부의 정책 논란 이슈를 파고드는 데 주력했다.

◆이재용 항소심 첫 재판… 특검-삼성, 불꽃 튀는 공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항소심 재판에서 특검과 삼성 측 변호인단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12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현식)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특검은 원심 재판부의 명시적 청탁 불인정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연이은 ‘군사옵션’ 시사에… 여론 “대북 상황 악화”
‘완전파괴’ ‘로켓맨’ 등 연일 고강도 대북 발언을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시카도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의 공공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발언이 양국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 “사필귀정” “정치적 결론”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13일 발부됐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연장됐다. 사필귀정이라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정국을 주도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해석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금니 아빠’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성욕 해소 목적 피해자 유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구속)은 딸과 함께 피해자를 집으로 유인할 것을 계획했으며 수면제를 먹여 딸을 외출하도록 내보낸 후 피해자를 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사드 갈등 푸는 계기 될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정한 환율에 따라 일정 시기에 교환할 수 있는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에 한국과 중국이 합의했다.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은 최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 관계를 풀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세월호 일지·지침 조작 누가 개입했나… 윗선 수사 주목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보고일지와 위기관리지침을 사후에 조작했다는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되면서 검찰이 문건 조작 배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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