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입항한 북한 선박.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이 모든 회원국에게 대북제재를 위반한 선박 4척에 대해 국제 입항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AP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휴 그리피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 조정관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가 지정한 4척의 배가 있다. 자산 동결이나 여행 금지는 아니고 입항 금지”라며 해당 선박은 회원국의 어느 항구에도 입항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선박들의 입항 금지 이유로 “금지된 물자를 운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AFP는 4척의 배가 석탄, 해산물, 철광석과 지난 8월 채택된 유엔 결의안에 의해 금지된 수출품을 싣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리피스 조정관은 “이 같은 조치는 유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무시한 채 석탄을 수출하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이 돈을 벌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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