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앞에서 취재진이 사건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인 13명 소재 확인 작업 중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악의 총기 참사가 발생한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3일(현지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입은 피해는 확인된 바 없으며 다만 한인 13명이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이 13명 남아 있어 이들에 대한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의 김보준 경찰 담당 영사는 연락이 두절된 13명에 대해 “라스베이거스나 미국 서부 여행 중인데 연락이 안 된다고 LA 총영사관과 영사콜센터에 신고 된 우리 국민 여행객들”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10명이 연락 두절 상태였으나 소재가 확인되고 나서 인원이 줄었다. 하지만 다시 추가로 소재 불명 신고가 들어오면서 연락 두절 상태의 한인 인원은 13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직후 LA 총영사관과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연락 두절 신고 건수만 40여건이었다.

LA 총영사관은 사상자 중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지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를 찾아가 검시소 관계자 등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LA 총영사관이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아직 사망자의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식 사망자 집계와 명단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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