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경제 활성화 빨간불?

[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역대 추석연휴 가운데 가장 긴 열흘.

서울역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긴 연휴를 쪼개 여행을 가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그제(29일) 부터 오는 9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 대책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추석연휴 동안 코레일은 444만여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긴 연휴로 이용객들이 분산돼 지난해에 비해 26만여명이 줄었습니다.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국내나 해외여행 갈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재 | 서울시 중구)
“이번 명절은 다른 때 보다 길어가지고 고향에 가서 가족들도 보고 (여행은) 울산으로 내려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봉호 | 서울시 서초구)
“올해 결혼했거든요. 회사 휴가까지 해서 10일 정도 돼서 부모님이랑 같이 스페인 가기로 해서 공항철도 타고 가려고 하고 있어요.”

인천공항공사는 황금연휴에 190만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사드 보복 등에 따라 중국 입국자 수는 줄어 이번 달 여행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경제평론가들은 정부의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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