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식 담양군수가 28일 군 청사 대회의실에서 메타프로방스 사업재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8일 메타프로방스 사업 실시계획 인가고시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메타프로방스 사업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형식 담양군수가 28일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메타프로방스 실시계획 인가고시에 따라 사업이 정상화됐다면서 기자회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담양 메타프로방스 사업은 앞서 지난 7월 11일 조성사업 인가와 토지 수용에 대해 대법원의 무효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메타프로방스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강화하고 주민의 공공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실시계획 인가를 했고 금일 전라남도 도보에 고시했다.

최형식 군수는 “실시계획 인가고시로 2명의 원고가 토지 반환과 건축물 철거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나 본 사업 진행에는 큰 장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원고들께서 사업자 측과 조기에 원만한 합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행위를 공익적 차원에서 알 박기라고 규정하며 “현실적 합의가 어려운 경우 수용절차를 조기에 진행하겠다”면서 “현지 원주민이나 농민도 아니면서 알 박기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대리인을 자처하며 사익을 얻으려 해 군정을 발목 잡는 일이 더 이상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담양군이 메타프로방스 사업의 대법원 무효 판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긴 했으나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며 “이런 경험은 담양 발전의 큰 자산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군수는 “메타프로방스뿐 아니라 담양군이 시행하는 유원지 조성사업 1, 3단계도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메타프로방스의 정상화를 계기로 담양은 겨울 여행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담양군수는 “이를 위해서 오는 11월부터 산타축제를 개최하고 크리스마스 마켓 도시 중장기 전략으로 담양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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