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올 추석 58만원 쓴다. (제공: 휴넷)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오는 30일부터 최대 열흘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평균 8.4일을 쉬고 58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직장인 8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에 지출할 예상 비용은 평균 58만원으로 집계됐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3.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21.4%,‘100만원 이상’ 17.2%,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4.1%,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2.1%, ‘10만원 미만’1.8%순이었다.

길어진 연휴 탓에 작년 추석(평균 52만 6000원)보다는 5만 4000원 정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유무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는데 기혼은 평균 58만 8000원을, 미혼은 평균 53만 7000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5만 1천원 가량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지출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45.9%가 ‘부모님∙가족 용돈’을 꼽았다. 이어 ‘여행비용’ 20.2%, ‘선물 구입’ 14.6%, ‘차례상차림’ 11.5%, ‘교통비’ 6.5% 순이었다. 작년에는 ‘여행비용’ 항목이 4위를 차지해 비교적 순위가 낮았으나 올해에는 2위로 꼽아 황금연휴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번 연휴는 평균 8.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이상’을 쉰다는 의견이 49.7%로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9일’20.6%, ‘5일’8.2% 순이었으며 ‘7일’ 5.6%, ‘8일’ 4.7%, ‘6일’ 4.3, ‘3일’ 3.0%, ‘2일’ 1.7%, ‘4일’ 1.2%, ‘1일’ 0.5%, ‘하루도 쉬지 않는다’ 0.5%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9.7일, ‘공기업’ 9.6일로 비슷했으며, ‘중소기업’ 8.1일, ‘중견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7.9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차 사용 유무에 대해서는 전체의 80.3%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사용한다’가 19.7%였다.

추석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친지 방문’이 60.5%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의견도 40.3%였으며, ‘여가∙문화생활’ 26.1%, ‘국내여행’ 25.3%, ‘해외여행’ 6.4%, ‘근무’ 3.4%, ‘이직준비’ 1.7% 등이 있었다.

또한 작년과 비교해서 추석에 지출하는 비용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60.0%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늘어났다’36.5%, ‘작년보다 줄었다’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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