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연합뉴스)

임창용 1이닝 퍼펙트… 이승엽ㆍ이범호 결장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지바롯데의 김태균(28)이 3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타율 3할대로 복귀했다.

김태균은 26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과 25일 한신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포수 조지마 겐지(34)에게 철저히 집중 견제를 당해 무안타에 그쳤던 김태균은 이날 히로시마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비록 타점은 없었지만 타격감을 다시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역시 만약 무안타로 그쳤다면 타격부진이 장기화 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

다행히 김태균은 첫 타석부터 무안타 행진을 멈췄다. 1회초 이구치의 3점 홈런으로 무사 주자 없이 타석에 선 김태균은 좌완투수 다카하시의 느린 커브를 당겨 쳐서 3루 강습 안타를 만들었다.

3회와 5회에는 외야플라이에 그쳤던 김태균은 7회초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시노다 투수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9회에도 다시 타석에 선 김태균은 우완 사이드암 하야시 투수의 직구를 이번에는 밀어 쳐서 우전안타로 연결함으로써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태균의 타율은 0.296에서 0.304로 올랐다.

경기는 지바 롯데가 9-1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4)은 라쿠텐과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에 등판해 안타 없이 1이닝 퍼펙트로 막았다.

이승엽(34, 요미우리)과 이범호(29, 소프트뱅크)는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와 소프트뱅크가 맞대결을 벌였으나 둘 다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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