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에서 지난 9일부터 열린 전국 대사습놀이가 폐막한 가운데 이번 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한 방윤수(오른쪽)씨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 방윤수씨 수상, 상금 5000만원 전달받아

[천지일보 =이진욱 기자]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간 전북 전주시에 울려 퍼진 소리 축제인 제43회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11일 폐막했다.

11일 전주시는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방윤수(만 45세, 광주광역시)씨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하면서 제43회 전국대회가 폐막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방씨는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본선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을 열창해 영예의 장원을 차지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대사습 대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상금 5000만원이 전달됐다.

전주시는 특히 올해는 전주대사습놀이 최초로 판소리 명창부 본선에 청중평가단 제도가 도입돼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일반인이 심사를 통해 경연에 참여하면서 대중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명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은 “전주가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미래 한국의 문화를 이끌어갈 문화특별시를 주창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오롯이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대회의 공정성과 대중성을 다질 초석을 마련한 만큼, 내년에는 반드시 판소리 명창부 장원부 ‘대통령상 훈격’을 되살려 대사습의 권위와 명예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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