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에 규모 8.1의 태평양 근해 강진이 뒤흔든 멕시코의 남부 치아파스주 주도에서 8일 새벽 무너져내린 돌부스러기가 한 기념 건조물 옆에 널부러져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100년 만의 최대규모인 8.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8명으로 늘었다.

구조대가 피해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지진으로 최소 58명이 숨졌다.

멕시코 시민보호청은 현재까지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 주에서 45명, 치아파스 주에서 10명, 타바스코 주에서 3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건물 수백 채가 무너지거나 훼손됐으며 180만 가구가 일시적인 정전을 겪었다.

앞서 전날 자정께 멕시코 남부 해안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났다.

니에토 대통령은 지진 발생 2시간 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지만 여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진 이후 185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고, 이 중 상당수는 규모 5.0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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