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협약식에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강진원 강진군수.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전남 유일 행안부서 인구감소 통합지원 민관협약
국비 10억원 확보,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만들 것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협약식에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4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지난 7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국 9개 지자체장과 5개 민간기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각 단체장과 기관장들은 인구감소에 의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공모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민간의 사회공헌사업 일괄 지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선도적인 추진으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을 만드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정부 관련 공모에 선제적이고도 탁월한 인구감소 대응 정책으로 선정됨으로써 ‘역시 강진군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10억원을 활용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군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진군이 공모 당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생방안 마련에 중점을 둔 것은 ‘농촌 푸소체험’, ‘음악창작소’, ‘강진아트 프로젝트’, ‘청춘어람’, ‘산촌유학센터’, ‘귀농확대’ 등 다양한 사업이 해당된다.

이중 농촌 푸소체험은 중앙부처가 인정했으며, 음악창작소는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다. 또 강진아트센터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긴밀한 협력 속에 펼치고 있으며, 청춘어람은 최근 매니페스토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면서 인정받은 가업2세 프로젝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해 지역사회가 주춤하지만,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이전 확정,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강진 베아채골프리조트 유치 등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역점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지자체 인구 정책에도 커다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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