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제공: 장성인성교육진흥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선비차림 다도익히기, 다듬이 방망이질 등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장성인성교육진흥원(원장 이대원)이 지난 2일 1박 2일 코스로 장성 청백한옥과 장성 관내 문화재 탐방을 겸한 체험 프로그램 ‘생생문화재 사업’을 진행했다.

‘충·효를 품어 의를 낳다’라는 주제의 이번 프로그램은 인성 강의, 다듬이 방망이질, 쪽 천연염색, 유생복 차림으로 다도 익히기와 유서 쓰기, 유서 낭독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재 체험 시간에는 박수량 백비, 필암서원, 서능정려비, 오산창의사 등을 순회했다.

김영권 장성부군수, 국민의당 최경환 국회의원(광주 북구 을), 문영수 장성향교 전교, 공영갑 장성문화원장, 광주흥사단 송한용 상임대표를 비롯한 직원과 회원 4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대원 장성인성교육진흥원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근접하기 어렵게만 생각했던 문화재를 만지고 살피고 가까이할 수 있는 대상으로 재탄생하게 해 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송한용 대표는 “광주 인근에 있으면서도 장성을 자세히 알지 못했고 문화재는 바라만 보는 것인 줄만 알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문화재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최경환 국회의원은 1박 2일 코스를 체험한 후 “더 많은 국민이 문화재를 직접 체험하도록 해야한다”면서 “우리의 진솔한 역사의식과 충‧효의 기본 바탕인 선조들의 지혜를 문화재를 통해 배우고 익혀야한다”고 말했다.

장성인성교육진흥원은 그간 네 차례 사업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여자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 함께 장성에 대해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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