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방문중인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겨냥해 대북 군사적 옵션을 거론하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보회의(NSC) 직후 매티스 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전멸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미국과 괌을 포함한 미국의 영토,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그렇게 할 많은 군사적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응은 효과적이면서 압도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각각의 군사옵션을 일일이 보고받기를 원했다”며 “미국은 자국과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을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지켜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북 공격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보자”라며 군사옵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이 중요한 핵실험을 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여전히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