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용호 북한 외무상.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전반부 회의의 일곱번째 연사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일 유엔 공보국의 ‘일반토의 잠정 명단’을 인용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문 대통령과 리 외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에서 연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유엔총회 개회식 기조연설에는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첫 번째를 맡았다. 미국은 유엔 본부가 있기 때문에 두번째 순서로 배치됐다. 

문 대통령은 21일 회의 전반부의 7번째로, 아베 총리는 20일 전반부 회의에서 18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리 외무상은 총회의 마지막날인 25일 일반 토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각국 연설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15분정도이므로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10시께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중국은 21일 전반부와 후반부 회의에서 각각 17번째로 연설에 나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참석하지 않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대신 연설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전반부 회의 10번째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은 18일 후반부회의 18번째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연설자로 알려졌다.

유엔 공보실 관계자는 RFA에 “해당 명단이 잠정적이므로 기조 연설자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사무관계실에 따르면 104개국 국가 원수와 41개국 정부 수반, 2개국 부통령, 4개국 부총리, 42개국 장관, 2개국 대표단 의장 등 총 195개국과 유럽연합(EU)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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