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제품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 웨어러블 3종 공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 개막에 앞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미술작품을 담은 TV ‘더 프레임’ 43인치를 공개했다. 더 프레임 전용 예술작품 구독·구매 서비스인 아트스토어를 통해 향후 1000여개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더 프레임 43인치는 유럽을 시작으로 러시아, 미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TV 대형화에 따라 화질의 디테일이 중요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HDR10플러스’를 개발하고 올해 출시한 자사 UHD 전 라인업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IFA 2017에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20세기폭스, TV제조사 파나소닉과 ‘HDR10플러스’ 연합을 결성해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HDR 기능이 적용된 세계 최대 크기 49인치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퀵드라이브는 위·아래로 낙차를 주는 기존의 드럼 회전 방식에 독자적으로 회전하는 후면 회전판을 장착한 ‘큐드럼’을 통해 앞·뒤 움직임이 더해지도록 설계돼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는 것이다.
‘파워스틱 프로’ 무선청소기는 디지털 인버터 모트를 적용해 150W 흡입력을 구현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플렉스 핸들’을 적용했다.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와 스포츠밴드 ‘기어 핏2 프로’, 2세대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2018’ 등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3종은 지원되는 운동 종류를 늘리고 영양·수면·운동 동기부여 등 건강 관리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 기어 스포츠와 기어 핏2 프로는 삼성 기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ISO 22810:22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