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발사현장사진을 게재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29일(현지시각) 오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채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은 안보리 긴급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경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초안 성명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한의 즉각적인 도발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성명 채택을 위해서는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제재 결의 언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한 별도 기사에서 “오늘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금지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 발표를 통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며 “위협하고 안정을 깨는 행동은 그 지역과 세계 모든 나라 사이에서 북한 정권의 고립을 확대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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