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효행 유영희씨, 문화·체육 박영교씨

[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가 제21회 영주시민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영주시민대상은 영주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온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시는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기 위해 28일 제21회 영주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상자는 ‘봉사 및 효행 부문’에 유영희(51)씨, ‘문화 체육 부문’에 박영교(74)씨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은 올해 후보자가 없었다.

봉사 및 효행 부문의 유영희씨는 영주경찰서 시민경찰로 야간 자율방범, 안전순찰 등을 통해 지역안전을 지켜왔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봉사, 도시락 배달, 독거노인 집수리 등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역 내 어르신을 잘 섬기고 2005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유영희씨는 594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기도 했다.

문화 체육 부문의 박영교씨는 문학 불모지인 영주에 1976년 영주문인협회를 창립한 후 문인 양성에 힘쓰며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40년 넘게 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뿐 아니라 문예대학, 노인대학에서 강의를 통해 시민에게 친숙한 문학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영주를 만드는 데 헌신해 온 수상자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영주 발전을 위해 묵묵히 힘쓰고 있는 주민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민대상은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시민대상 시상식은 9월 이후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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