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천안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승철)은 올해 추경 예산을 확보하여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및 기업 지원금을 인상하고 지원인원을 늘리는 등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우수 인력 채용과 고용유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 청년 취업지원 사업이다.

그간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동안 청년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적립하는 등 1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해 청년에게 지급하는 형태였다.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청년은 종전과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되 정부의 경우 900만원, 기업은 400만원으로 각각 인상 ․ 적립하는 등 청년에게 1600만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한편 기업에 대한 지원의 경우, 인턴 채용 시 채용유지지원금을 2년간 500만원, 취업성공패키지 이수자 채용 기업에게는 고용촉진장려금을 2년간 600만원 지원하는 등 참여 경로별로 다르게 지원하던 것을 지원금 명칭과 상관없이 똑같이 700만원(이 중 400만원은 청년공제 기업기여금으로 적립)으로 통합·인상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2017년 7월 말 기준 천안지청의 청년공제 참여자수는 468명(인턴제 393명, 취업성공패키지 이수자 75명)이나 확보된 추경 예산을 통해 지역 내 보다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에 따른 지원확대는 신규가입자(청년 및 기업)뿐 아니라 2016년 시범사업 및 2017년도 사업 상반기 가입자까지 소급 적용해 기존의 가입 청년과 기업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양승철 지청장은 “이번 추경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는 인력난 해소는 물론 우수한 청년 인재 유치와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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