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의 규모화 촉진과 자생력 제고에 역점을 둬 ‘선도형소상공인협동조합’ 및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선도형 60억원, 프랜차이즈형 28억원) 육성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규모화된 협동조합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선도형 소상공인협동조합’ 육성사업은 조합원 15개사 이상인 소상공인협동조합 또는 3개 이상의 조합으로 결성된 협동조합 연합회를 대상으로 유망아이템에 대한 사업추진과 사업성장에 필요한 공동장비를 지원한다.

그 사례로 자동차정비업, 인쇄업 등의 협동조합들은 이미 규모화돼 부품·재료의 공동구매로 급성장 중으로 성장을 위해 유망아이템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점포 개설, 기술전수 및 서비스개발 등 유망아이템 사업추진에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사업을 통해서는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프랜차이즈 방식이 적합한 업종에서 협동조합의 프랜차이즈화를 지원해 규모화와 프랜차이즈 분야의 상생문화도 정착할 계획이다.

그 사례로는 꽃집·제과점 등 소상공인 주력업종 협동조합의 경우, 규모·매출액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연합회도 결성돼 브랜드·품질관리를 통한 전국판매망 사업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을 활용한다면 브랜드 활용, 품질인증, 제품개발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방식을 통해 전국 규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우수한 협업화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동 사업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규모화된 협동조합들을 집중 육성해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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