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북서쪽 끝 오리건 주에서 동남쪽 끝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미 대륙을 관통하며 펼쳐지는 역사적 개기 일식이 진행됐다.

개기일식은 지구와 달, 해가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1918년 6월 8일 이후 99년만에 처음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일을 ‘자연의 슈퍼볼’이라고 불렀다.

이번 개기일식은 오리건 주에서 태평양 기준시로 21일 오전 10시 2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2시 20분) 부터 시작됐다. 일부 지역에서 달이 서서히 태양을 가리면서 한낮이 어둠에 휩싸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미국에서 다음 개기일식은 2024년에 예정돼 있다. 이번처럼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2045년까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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