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보수野, 적폐세력과 결별 확인받아야”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와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어 결산심사를 하는 것과 관련해 “잘못된 재정정책의 실체와 부작용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는 노무현 정부 말 299조원의 국가채무를 2016년 결산기준 627조원으로 급증시킨 재정무능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결산국회는 지난 정부의 국가 재정이 오롯이 국익과 국민을 위해 집행됐는지 확인하는 자리”라며 “더욱이 국민은 국정농단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길 원한다. 국민세금이 적폐수단으로 활용됐는지에 대해 살피고 찾아내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것에 국회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비비로 불법 편성한 국정교과서 예산, 최순실 사단이 농단한 문화융성-창조경제 예산, 집권 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새마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예산 등 적폐예산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지난 정부에서 국정농단 당사자들에 의해 혈세가 전용된 내역이 있는지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며 “보수야당도 적폐결산에 동참해 국정농단 세력과 확실하게 결별했음을 확인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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