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삶 그 자체가 민주주의와 평화·인권이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병완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 삶 그 자체가 바로 민주주의와 평화·인권이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이해 18일 오전 5.18민주화기록관에서 진행된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장병완 의원은 추도사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와 조국의 평화통일 등 민생경제를 위해 대화·타협 상생의 정치를 위해 일생을 바쳤던 김대중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하기에는 너무도 부끄러운 점이 많다”며 “정치는 더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그 자체가 민주주의와 평화였고 인권이었다”며 “비록 대통령이 걸어온 길은 고난과 시련으로 혹독했었지만, 그 정신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도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김대중 대통령이 들려줬던 말이 귓가에 맴돈다”며 “‘아무리 전문능력이 있어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능력이 아니다. 공직자로서 쌓아온 능력과 경험은 개인의 것이 아닌 나라를 위한 것이니 미래 후대들이 살아갈 시대를 위해 써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 늘 마음에 새기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 이 추모식이 단순히 업적을 칭송하고 그리움만 토로하는 자리가 아닌,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올라 국민들이 살기에 편안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