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왼쪽 3번째) 주재로 지난 16일 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암 꿈나무 체육공원 내 축구장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사용자·운영주체 도시공사측과 대관 방식 조율
인근거주 축구동호인들 시설이용 역차별 해소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이 지난 16일 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암 꿈나무 체육공원 내 축구장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사용자와 운영 주체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승현 부의장 외에도 체육시설 관리 주체인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들과 체육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꾸려진 축구 동호회 두 곳 회원들, 안산시축구협회장, 안산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등이 참석했다.

정승현 부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공원 내 축구장의 운영이 축구장 인근에 거주하는 축구 동호인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에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도시공사 측과 대관 방식에 대한 조율이 이뤄졌다.

특히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생활해 왔던 장소인 경부고속철도 유휴부지에 축구장이 건립됐고 이 축구장이 두 동호회가 사용하던 기존 축구장의 대체구장 성격으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사용 시간의 일정 부분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회의 결과 매주 일요일 오전 4시간에 한해 사전 대관을 실시하고 사용료도 규격보다 작은 축구장의 면적에 맞게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근 농로보다 지대가 낮아 우천시 축구장으로 토사가 밀려 내려오는 문제와 물받이가 운동장보다 높게 설치된 부분, 축구장 입구 잡석 포설, 그늘막 설치 등의 사안도 시 소관 부서의 협조를 얻어 함께 보완하기로 했다.

정승현 부의장은 “이날 간담회는 체육시설의 운영을 효율화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도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개최한 것”이라면서 “운영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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