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특색 있는 테마 길로 조성한 부안 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에 붉노랑 상사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제공: 부안군)

서해 해넘이 겹쳐 황홀경 선사
제3코스 가리비 소원 길도 명소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군수 김종규)이 특색 있는 테마 길로 조성한 부안 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에 붉노랑 상사화가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부안군은 부안 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 상사화가 오는 19~26일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붉노랑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마실길을 찾은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도 유명한 서해 일몰과 함께 붉노랑 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부안 마실길 제2코스는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이 있는 해안가 군부대 초소 및 철조망을 활용한 스토리텔링도 담고 있어 부안 마실길 제3코스(성천~격포항) 등도 걷기 명소다.

부안군은 마실길 제3코스에 있는 1960~1970년대 설치된 군부대 초소 및 시설물을 정비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로 조성했으며 철조망에는 가리비를 활용한 소원길을 조성해 가리비 껍데기에 소원을 직접 적어보는 체험도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