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지역번호 17)에서 생산된 계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제품 두 개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제품 ‘신선 대 홈플러스’, ‘부자특란’ 2개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미 유통 중인 계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2개 제품의 생산 농장을 역추적한 결과, 천안·나주에 있는 농장에서 생산·출하된 계란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2시 현재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총 6곳으로 늘었다.

이들 농장의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 조치된다.

한편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과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라는 생산자명이 찍혀 있고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08 LSH’이라고 찍혀있다. 

시·도별 계란 껍데기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도 16, 세종시 17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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