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농식품부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살충제 달걀과 관련해 16일 “앞으로 (피프로닐) 잔류허용 국제기준 이하 0.02ppm 이하라도 무조건 폐기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농식품부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중소농장을 중심으로 760개 정도의 농장을 검사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산란계 농장이 전체 1456개소이지만, 일부 휴업 중인 농장을 빼고 비산란계 농장에 대해 17일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밤을 새서라도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물량의 25%는 대형마트에서 유통이 되도록 조치를 했다”며 “17일까지는 100% 전수조사를 완료해서 18일부터는 합격품이 정상으로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의 제일 가장 애용하는 부식인 계란에 대해 내일까지는 80%, 모레까지는 100%, 안전한 계란에 대해선 유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내일까지 다 마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지금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피프로닐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계란이나 계란가공품은 전량 추적해서 폐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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