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5일 충남 천안지역 마트가 계란판매대에 다른 제품을 진열해놨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가가 2곳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모든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살충제 전수조사 1차 결과, 강원도 철원에 있는 5만 5000마리 규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이 농가에서는 사용 금지된 피프로닐이 0.056㎎/㎏ 검출됐으며, 이것은 국제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를 초과한 수치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2만 3000마리 규모 농가에서도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를 초과한 0.07㎎/㎏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품의약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머지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에 대해서는 16일부터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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