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경희대학교와 양평군이 9월 8일에서 10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제14회 황순원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학제는 황순원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에 대한 관심과 문학인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학제에는 청소년과 일반 문학 동호인들이 참여 가능한 여러 행사가 마련돼 있다. 황순원문학 세미나,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와 소나기마을 소년 소녀 선발대회,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9월 8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황순원문학관 강당에서 황순원학회가 주최하는 문학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 문학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소나기마을(소나기마을 제2건립에 대하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부에는 박이도 황순원기념사업회 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김종회 교수(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소나기마을 촌장)의 기조발제와 김선기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관장(주제: 한국의 문학테마파크 발전방안)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2부에는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주제: 세계의 문학테마파크와 시사점), 박기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주제: 소나기마을 문학테마파크의 미래상)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9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본 대회는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백일장의 시제(試題)와 그림 그리기의 화제(畫題)는 행사 당일 9월 9일 현장 발표한다.

백일장 대상 1편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그림그리기 대상 1편은 경기도지사상을 수여하고, 각 부문 최우수·우수 각 4편, 가작 20편이 시상된다. 백일장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경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문학분야 입학 특기자 전형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소나기마을 소년소녀 선발대회와 시상식도 진행된다.

9월 10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문학강연 및 문화공연(서종클래식기타앙상블, 서종하모니카앙상블, 서종색소폰앙상블)이 이루어지며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도 이날 진행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