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시의회 본관 3층 의총회의실에서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보육정책 제안, 소통의 장 마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0일 시의회 본관 3층 의총회의실에서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단·시 보육정책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고충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공보육 인프라 확충 방안 ▲보조·대체교사 확대지원과 4대 보험료 지원 ▲민간·가정어린이집 조리사 배치(시간제 고용) ▲대체조리사 임면절차 간소화 ▲소통프로그램운영(군·구 워크샵) ▲군·구 어린이집 지도점검 관리기준 통일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국공립전환과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민간어린이집 무상임대 전환 유도·인천형어린이집 확대 등 2021년까지 공보육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라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현재 10.7%에서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보조·대체교사에 대해 애초 814개소에서 969개소로 확대 지원할 부분과 조리사 지원, 대체교사 4대 보험료 지원 등의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혁 어린이집연합회장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의회에 감사하다. 어린이집연합회 차원에서도 인천시 보육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흥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영·유아를 보육하는 원장·보육교사에게 감사하다. 열악한 환경 가운데 운영되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제도개선이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부처와 집행부, 어린이집연합회와 소통하면서 함께 개선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에서도 관심을 두고 보육현장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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