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5·18민중항쟁 기념식 하루를 남겨두고 희생영령들의 혼을 달래는 추모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이현정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5·18민중항쟁의 영령들을 추모하는 추모제가 17일 오전 9시 30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5·18민중항쟁 30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추모제에는 유가족 및 5·18관련 단체, 정치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정수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5·18민중항쟁은 잊혀선 안 되는 역사”라며 “5·18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현재 진행형으로 흐르고 있는 만큼 이번 5·18 30주년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전했다.

추모제는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제례악 연주를 시작으로 박광태 광주시장과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 장갑수 광주지방보훈청장 추모사, 5·18 30주년 행사위원회 정동년 위원장의 추도사와 추모문화공연,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정춘식 사무총장은 “지난해 도청별관 문제로 인한 추모제 장소변경 외에는 매년 지내온 추모제와 의미는 같지만, 이번 추모제는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희생영령들의 혼을 달래고 또 그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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