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5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서동전’에 전시될 작품들. (제공: 유종회 화백)

9~15일 인사동 토포하우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전국 유일의 미술전문 고등학교인 서울미술고등학교의 졸업생 8인이 마음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이름하여 ‘서동전’이다.

서울미술고등학교의 전신은 한흥미술학교로 1967년 개교해 올해로 50년을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예술인들은 7~80년대 격변기에 미술에 뜻을 두고 현재까지 작업을 하고 있는 이숙희 조원자 김영국 이경석 유종회 이오연 한욱 신순승 등 8명이다.

이중 이숙희씨는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김영국·신순승 작가는 도예작품을 선보인다.

우리 고대사를 소재로 작품을 하고 있는 유종회 화백은 신라시대 박제상의 부도지에 나오는 마고성과 마고여신을 작품에 담아 선보인다. 유 화백은 “작가로 살아가기가 어려운 우리의 현실에서 그들의 삶이 베인 연꽃과 같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여름더위를 잠시나마 잊기 바란다”고 전했다.

개전행사는 9일 오후 6시에 토포하우스 지하1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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