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1시 50분께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승객 칸의 유리창이 가로 2m, 세로 1m 파손됐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에 쇳덩어리가 날아 들어와 객실 유리를 깨고 승객 7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1일 코레일을 상대로 차량관리 실태와 안전관리 체계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경기 군포∼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무궁화호에 날아 들어온 10㎏이 넘는 쇳덩어리는 해당 기관차 연결장치의 하부에 설치된 내부 부품으로 밝혀졌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이날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파손됐고 승객 7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후 코레일의 열차 정비와 안전 관리가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이 육안으로 자제 점검을 했다고 하지만 국토부 안전감독관들이 무궁화호뿐 아니라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걸쳐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법규 위반 사례 등이 적발되면 철도안전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과징금 등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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