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 강진을 방문했던 팔도장터 관광열차 탑승객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공동으로 추진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28일 밤,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새벽바람을 맞으면서 분주히 내달린 관광열차를 탄 탑승객 300여명은 다음 날 아름다운 풍경과 녹차로 유명한 백련사, 다산의 얼이 서려 있는 다산초당 산책길에서 투어를 시작한다.

이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오감통 시장,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제45회 강진청자축제,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가고 싶은 섬 가우도 등을 무박 2일의 일정으로 방문해 강진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한다.

강진군은 2015년에 이어 제45회 강진청자축제 기간 중 두 번째로 유치한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통시장를 방문하고, 주변 관광지도 즐기는 일석이조, 알짜배기 기차여행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남은 여름휴가 및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남도음식문화축제 등에 가족, 지인들과 함께 또다시 강진을 방문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 강진방문의 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답게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진을 알리는 더욱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진을 모르면 몰랐지 알고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관광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특산품 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해 대도시 소비자들의 시장유입 확대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공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 18곳을 선정했다. 강진군은 전라남도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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