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원 감독. (제공: 뉴시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김광석 ‘서른 즈음에’ 中-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래 ‘서른 즈음에’를 가수 고 김광석이 불렀다는 사실은 알지만 강승원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했다는 것은 대부분 모른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대한민국의 가을을 적실 감성 충만 뮤지컬이 온다. ‘서른 즈음에’를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강승원 감독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꾸며지는 창작 뮤지컬 ‘서른 즈음에’가 올가을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서른즈음에’는 강승원 감독의 대표곡들로 이루어지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김광석 ‘서른 즈음에’, 성시경 ‘처음’, ‘태양계’, 이적 ‘나는 지금(40somthing)’, 자이언티 ‘무중력’, 윤도현 ‘오늘도 어제 같은 나는’ 등 강승원 감독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강승원 감독은 작사,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이소라의 프로포즈(1996~2002)’ ‘윤도현의 러브레터 (2002~2008)’ ‘이하나의 페퍼민트(2008~2009)’ ‘낭독의 발견(2005~2012)’ ‘유희열의 스케치북(2009~ 현재)’ 등 20년 이상 국내 대표적인 음악방송의 음악감독으로도 왕성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성시경, 윤도현, 박정현, 정유미, 존박, 이적 등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유명 동료, 후배들과 함께 생애 첫 솔로 앨범 ‘강승원 일집’을 발매한 바 있다.

▲ 강승원 감독. (제공: ㈜파랑나무)

서른이란 나이는 누구에게는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는 청춘으로, 또 누구에게는 끝나버린 잔치로, 또 어떤이에겐 알 수 없는 미래 등 우리 모두에게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 ‘서른’이란 나이 즈음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뮤지컬 ‘서른즈음에’는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내 지난날의 사랑을 되돌아보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관객들에게 ‘우리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란 질문을 던지는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서른즈음에’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0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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