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앞줄 가운데) 등 국민의당 중앙위원들이 27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중앙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고위 축소… 선출 4명에서 2명
당 대표가 정책위의장 임명키로
당 재정·논란 고려 전대 간소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이 27일 오는 8월 27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고, 최고위원회 규모도 대폭 줄이기로 확정했다.

이날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다. 

개정된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고, 선출직 최고위원도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축소한다. 또 당 대표가 지명하고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하는 지명직 1명씩으로 총 7명의 최고위원회를 구성한다.

당연직 최고위원인 여성위원장 1명과 청년위원장 1명에 대해선 이전과 달리 당원 전체 투표로 선출한다. 청년 범위는 기존 40세에서 45세로 늘어나 일반 당원은 1명당 4표씩을 행사한다.

손 대변인은 정책위의장 선출 방식에 대해 “과거에는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을) 선출했다. 원내만의 정책위의장이 아닌, 당의 정책위의장 역할을 하므로 당 대표가 임명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규정상 전당대회는 체육관에서 치러야 하지만 대선 이후 당 안팎의 논란과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이번 8.27 전대에 한해서 간소한 전당대회로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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