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선플재단이 은행연합회와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민병두 국회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제공: 선플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화합·존중 선플문화 확산에 기여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사업 추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이 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와 악플(악성댓글) 추방과 선플운동 확산을 위한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플재단과 함께 고객과 금융회사 종사자 간 상호 존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청소년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선플인성교육과 공익 캠페인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협약식에 참석한 민병두 의원은 “악플은 갈등을 만들어내고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와 비용을 유발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플운동이 확산하면 사회갈등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권에서 청소년을 위한 선플통장을 만든다면 선플운동 확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플운동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은행권의 참여로 선플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플운동은 지난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에게 선플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돼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국내 7000여개 학교와 단체에서 65만명의 회원이 참여해 인터넷상에 올린 선플이 700만개를 넘어섰다.

또한 선플운동은 울산교육청 산하 학교에 전면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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