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역시 음주운전 금지 서약서 작성 후 선물을 받으며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음주운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과 오비맥주(대표 김도훈)가 지난 21일 힘을 합쳐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했다.

기관 간 정부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하루 운전면허업무 방문객이 가장 많은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장 김선호) 본관 2층에서 음주운전 근절 서약서를 작성한 운전면허취득자에 선물(핸디 선풍기, 장미 한 송이, 초보운전 스티커)을 증정하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캠페인을 벌였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최근 10년간(2006~2015년) 27만 4712건이 발생해 800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감소추세에 있지만, 전체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이 10%가 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연령대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현황을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주로 운전면허를 처음 취득하는 연령대인 20대 대학생 등을 겨냥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및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책임 있는 음주 습관을 들이기 위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제 도로에 첫발을 내디딜 신규 운전면허취득자는, 음주운전 금지 서약서를 작성 및 부착함으로써 여름철에 유용한 ‘핸디선풍기’ ‘차량 부착용 초보운전 스티커’ 등 선물을 제공받았다.

또 자동차 운전석을 입체화한 포토존에서‘음주운전 금지’관련 문구가 적힌 작은 피켓을 들고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해 증정받았다.

김선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은 “운전면허 신규 합격자가 면허증 발급 즉시 음주운전금지 서약서를 직접 작성한 것은 향후 음주운전의 유혹을 뿌리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한 교통안전 관련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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