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달 부품ㆍ소재 분야의 무역흑자가 64억1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4월의 부품ㆍ소재 분야 수출액은 193억1천만달러, 수입액은 129억달러로 흑자폭이 64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42.6%, 수입은 32.2% 늘어난 것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가 활기를 띠었다.

4월의 흑자폭은 1월(58억달러), 2월(56억달러), 3월(62억 달러) 실적을 웃도는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에선 수송기계 부품이 79.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정밀기계부품(55.2%)과 전자부품(53.6%)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수입에선 내수 회복과 해외경기 호황에 힘입어 수송기계 부품이 90.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었으나 일본과의 무역수지는 지난달에도 2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부품ㆍ소재분야에서 고질적인 대일역조 현상이 이어졌다.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항공대란에도 전자부품과 화합물ㆍ화학제품을 중심으로 5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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