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 청사가 새둥지를 마련하고 개청식을 했다. 현판식 기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일 개청식에 백기승 대표, 김경진 국회의원 등 600여명 참석

기관 역량 강화 지역사회 환원과 일자리 창출 기대

지능정보사회 대비 등 기관의 시대적 책무수행 다짐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20일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이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개청식에는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대표를 비롯한 조상명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김영대 대검찰청 검사장, 김희정 KISA 전임원장,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종식 경제부시장, 손금주·김경진 국회의원,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강인규 나주시장, 김옥기·이민준 도의원 등 정부 및 지역 주요 인사들과 시민과 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KISA는 인터넷과 정보보호를 통해 안정된 미래성장과 안전한 세상을 목표로 ▲해킹 등 국내외 사이버침해위협 대응 ▲지능정보사회의 에너지인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의 균형 모색 ▲핀테크 블록체인 등 인터넷 신기술 산업 기반 조성 및 정보보호 지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책무를 담당하고 있다.

행사는 청사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시작으로 영상퍼포먼스를 통해 인터넷 진흥원을 알렸으며 KISA 이전을 환영하는 나주시민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나주청사 개청으로 KISA는 사이버침해위협에 대응하는 서울청사, 정보보호 산업지원을 위한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등 3원 체계로 운영된다.

또한 지방 이전에 따른 인력유출방지 및 고용 안전성, 업무몰입도 향상을 위해 무기계약직·정규직 전환 확대를 지속 추진해 2014년 56%에 불과했던 정규직·무기계약직 비율이 올해 6월 기준 98%를 달성했다. 또한 14년 16%에 달했던 퇴사자 비율도 지방 이전 직전인 6월 기준 1.9%에 불과했다.

향후 인터넷진흥원은 광주·전남 지역 대학과 협력강화를 통해 지역 인재 채용을 30%까지 확대하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산업의 ICT·정보보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칭)’를 연중 출범하고 ▲지역 정보보호 실태조사 ▲지역 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운영 ▲지역 특화산업 연계 제품 성능·정보보호 기능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KISA는 지역발전과 더불어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진입’을 위해 ▲민간·공공 침해사고 1차 예방·치료 전담보건소로서의 역할전환을 통한 국가 전방위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강화 ▲데이터 국부(國富)화를 통한 신규 산업·일자리 창출 ▲연결, 융합, 공유, 개방, 협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 인식 주도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략적 인재육성도 추진해갈 예정이다.

김경진 국회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지능정보사회 시대에 인터넷과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유례없이 높아졌다”며 “예산으로 열심히 돕겠다. KISA는 다른 기관과 잘 협업해서 소통과 생각의 교류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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