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7 국가재정전략회의 첫날 회의에 참석해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부터),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저성장 양극화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정책의 중심을 국민과 가계에 두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것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사람중심 경제이고, 국민성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도 높은 재정개혁은 재원조달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지만 예산 제약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를 위해서 많은 예산사업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해 현재의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당·정·청 주요인사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국가재정운용의 방향과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18개 부처의 예산담당 실·국장과 기획재정부의 예산별 담당관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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