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9일 국정과제와 지역공약 추진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문재인정부, 경남도 공약 모두 반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국정과제와 경남공약을 추진한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정 비전으로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그리고 4대 복합·혁신과제를 비롯해 143개 지역공약으로 구성됐다.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남 관련 주요 국정과제에는 경상남도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나노·조선산업, 가야문화 발굴·복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100대 국정과제 중 소프트웨어 강국, ICT 르네상스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33번)에서는 ICT 융합 서비스 발굴과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가 포함돼 있다.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의 활력 회복(38번)에서는 제조업 부흥을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2만개를 보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경남도가 수립한 스마트부품 IoT융합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 제조기반 생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소재부품산업 육성 등이 추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34번)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첨단 신소재ㆍ부품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중에 나노·바이오·항공·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 육성과 드론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돼 있어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밀양 나노 국가산단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공공성 확보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45번)에서는 ‘2022년까지 의료 취약지에 300병상 이상 거점 종합병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서부경남 중심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문화 발굴ㆍ복원이 국정과제에 반영(67번)돼 가야문화 발굴복원, 4대강 보 개방 등 재자연화(59번), 불법 조업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남해어업관리단 신설(62번), 친환경 선박 건조기술 개발 등을 통한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80번), 국방항공 MRO(88번) 등이 경남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경남 지역 공약사업으로는 경남 사천ㆍ진주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 창원의 기계산업 ICT 융·복합화 등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 경남 서부권을 항노화 산업 연계 6차 산업 활성화, 관광휴양벨트로 조성, 진주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경남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등 대통령 선거 당시 지역공약이 모두 선정돼 국정과제와 연계되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남도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창출 TF 구성, 신규 일자리 아이디어 발굴 등 비록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경남도 발전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진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