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수송지원을 위해 고속화를 추진하고 있는 수색∼서원주 기존선(108.4㎞)에 시운전 열차를 투입하기 위해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철도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밀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철도유관기관 전문 인력을 참여시켜 사전점검 팀을 꾸리고 궤도·전차선·신호 3개 분야 61개 항목에 대해 시운전 열차가 230km/h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수색~서원주 기존선 고속화 사업은 KTX 등 고속열차가 최고속도 230㎞/h로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물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정밀점검 결과 시운전 열차의 고속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8월 28일~10월 13일 시운전 열차를 실제 230㎞/h로 운행하면서 신호체계시험 등 총 14종의 시설물 검증을 시행하게 된다.

이어 10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는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수색~서원주~강릉 전 구간(236.5㎞)에 KTX 열차를 투입해 운행체계 적정성·운행관리능력·여객편의설비 등을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숙지훈련을 병행해 안전하고 완벽한 개통에 철저히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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