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7월 5일 이슬람 무장단체 웹사이트에 공개된 사진으로,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에 있는 한 사원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진위 여부가 끊임없이 갈리고 있다.

중동매체 ‘뉴 아랍’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알바그다디의 생존여부를 안다면 얘기하겠지만 현재는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사망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는 살아 있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올초 국제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습해 알바그다디가 중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가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발표를 번복했다. 알바그다디가 이라크 내 모술에 숨어 있다가 시리아로 탈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다가 지난달 러시아 정부는 시리아 공습으로 알바그다디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역시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지역의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또한 사실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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