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의 진짜 과육을 담아 씹는 재미를 더한 ‘텍스쳐업’ 식음료 제품들. (제공: 각사)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과일의 진짜 과육을 담아 씹는 재미를 더한 이른바 ‘텍스쳐업(Texture+up, 식감을 살렸다)’ 식음료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히 과일의 맛과 향만 담은 것이 아니라 통과육으로 식감을 자극해 색다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0여년 역사의 청과브랜드 DOLE(돌)의 ‘후룻컵’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과일디저트로,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한 타 제품들과 차별화 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인애플, 망고, 복숭아 총 3종류로 출시된 ‘후룻컵’은 진짜 과일의 과육을 한 입 크기로 담아 과일의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에도 과육을 열풍이 불었다. 파리바게뜨의 ‘후르티아 오젤리’는 과육을 통으로 넣어 과일의 풍부한 맛과 씹는 식감까지 살려 한층 고급스러운 맛을 완성했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로 출시해 여성 소비자들이 핸드백에 넣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망고, 포도 등 6종으로 출시됐으며 선물하기 좋은 4개입 세트 제품도 판매 중이다.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미닛메이드 홈스타일’을 통해 과즙과 과일 속껍질 펄프를 담아 ‘과일 속까지 먹는다’라는 새로운 주스 트렌드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사과’는 사과 과즙에 아삭한 과육을 넣어 사과 특유의 상큼함과 풍부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과를 속까지 담아 입안 가득 과육의 씹는 맛과 상큼한 과즙을 느낄 수 있다.

대상 청정원의 유럽식 과일디저트 ‘콩포트’는 통과일 또는 과일 다이스를 시럽에 넣어 만든 것으로, 설탕을 적게 사용해 단맛에 대한 부담이 적다. 제품 별로 과일 생물 함량이 60%에 달하며, 과육이 으깨져 있는 잼과는 다르게 과일 원물이 그대로 살아 있어 과일 본연의 단단한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스트로베리, 망고, 블루베리 3종으로 구성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말 떠먹는 요거트 ‘슈퍼 100(Super 100)’을 리뉴얼 출시하며, 기존 제품 대비 과육 함량을 20%에서 최대 33%까지 늘려 상큼한 과일 본연의 맛을 보다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과육이 늘어나도 당 함량은 그대로 유지해 당 걱정은 덜었으며, 착색료, 합성감미료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 간식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제품은 과일 요거트 3종과 ‘플레인’ 1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베지밀A(고소한 맛)와 베지밀B(달콤한 맛) 등 단순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던 정식품은 최근 과육을 담은 두유를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에 처음 선보인 ‘베지밀-과일이 꼭꼭 씹히는 두유’ 시리즈는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며 지난 5월까지 1500만개 이상 팔렸다. 최근 출시된 ‘체리석류 두유’는 체리와 석류 특유의 상큼한 맛과 빨대로 쏙쏙 들어오는 나타드코코 알갱이의 재미있는 식감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진짜 과육을 으깨 만든 ‘퓨레’도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유아식 ‘아기밀 유기농 과일 퓨레100’ 4종(사과, 배·사과, 포도·사과, 종합과일)은 과육이 그대로 살아있어 아기들의 씹는 연습을 도와주고, 혀의 미각세포와 뇌세포 발달은 물론 좋은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나 즐기기 좋으며, 특히 아기의 개월 수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과일과 농도를 고려해 섬세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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