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폭선량개인이력관리서비스 도입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오는 8월부터 의료용 방사선을 취급하는 방사선관계종사자 7만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분기별 피폭선량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14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내에 ‘피폭선량개인이력관리서비스’를 도입해 방사선관계종사자가 의료방사선 피폭선량기록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의료·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곳에서 근무하며 장치의 관리·운영·조작 등 방사선 관련 업무를 맡아 의료방사선 피폭 우려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선량한도는 연간 누적 50 m㏜(밀리시버트), 5년간 100m㏜ 이하다.

기존에는 본인의 피폭선량 기록을 확인하려면 질본 피폭선량관리센터를 통해 신청후 기록확인서를 교부받아야 확인이 가능했다.

이번 시스템 기능개선으로 본인의 피폭선량을 직접 조회 가능하도록 변경돼 수월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질본은 “인체가 방사선에 노출됐을 경우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서비스 도입으로 의료방사선 피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안전 관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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