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4박 6일간의 한·독정상회담, G20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도착해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독일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귀국한 문 대통령은 추경안 등 산적한 현안과 마주해야 한다.

특히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이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에도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이튿날 국회 동의 없이 장관을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

야3당은 문 대통령이 10일까지 재송부를 요청한 송영무·조대엽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줄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추경안 처리 역시 불투명하다. 10일에는 한 달 이상 겉돌고 있는 일자리 추경안 상정을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3당이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11일 본회의 처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의 녹취록 조작 수사를 머리 자르기로 표현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어 18일 예정된 본회의도 낙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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